단행본 정의 및 출판 유통 ISBN, CIP, RFID, NFC 설명

단행본의 정의

단행본은 한 권의 독립된 개별 상품으로 한 번의 출판으로 하나의 이야기 또는 주제가 완결된 책을 말합니다. 여러 권으로 나누어 출판되는 연재물이나 시리즈와는 달리 독립적인 하나의 이야기 또는 주제를 담아 완성된 책을 말하며 잡지나 시리즈물과의 구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나 삼국지와 같은 여러 권으로 출간되는 소설은 시리즈물로 불러야 하고 잡지나 신문 등 주기적으로 출판되는 책들은 연속간행물의 경우로 단행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 주기적으로 발행이 되는 학술지 및 학술논문도 단행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단행본은 한 저작 내용을 완결되게 다루어야 합니다.
• 단행본은 한 가지 형태로 만드는 출판물입니다.
• 단행본은 비정기적으로 출판됩니다.
• 단행본의 콘텐츠는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출판분야의 대표적 성격을 가집니다.

단행본의 분류

• 발행 목적에 따른 분류
  • 학술서, 교양서, 자문서 등
• 저술 형태에 따른 분류
  • 단독 저술, 공동 저술, 번역서, 편저 등
• 저술 내용에 따른 분류
  • 철학, 정치, 종교, 사회, 경영, 경제, 과학, 기술, 미술 등
• 독자 대상에 따른 분류
  • 유아용, 청소년용, 성인용 등

출판물 유통의 개념

출판물 유통이란 출판사에서 제작된 출판물을 소비자인 독자에게 소유권을 이전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출판 산업은 생산을 담당하는 출판사와 유통을 담당하는 서점의 구분이 비교적 명확한 산업으로 유통의 대부분이 위탁 판매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출판물의 유통은 과거 수기 작업에서 진화하여 ISBN, CIP, RFID 등으로 현재는 일원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ISBN (국제표준도서번호 /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ISBN은 '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 '국제표준도서번호'라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종 도서에 부여하는 고유한 식별번호입니다.

 

전 세계적인 출판량의 증가와 더불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도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는데 1970년부터 컴퓨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식별 및 처리가 가능한 국제표준도서번호가 도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1990년 한국문헌번호센터를 설치하고, 국제 ISBN 관리기구에 정식 가입하여 국가번호 '89'를 배정받았는데요. ISBN을 받는 것이 필수는 아니지만, 일반 서점에서 책을 판매하고 싶을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부여받아야 하며 개인스토어나 웹상에 판매할 경우 저작권 보호를 받기 위해 ISBN을 부여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ISBN을 부여하는 자료
  
  • 도서(정기간행물, 교과서, 학습참고서, 만화 등도 포함)
  • 팜플릿(앞,뒷 표지를 제외한 5~48페이지 자료)
  • 복합매체 출판물(교재를 포함)
  • 점자자료(도서 및 오디오테이프)
  • 교육용으로 제작된 필름, 비디오테이프, 오디오테이프, 투명도, 슬라이드 등)
  • 카세트 또는 CD에 녹음된 도서
  • 컴퓨터 소프트웨어(출판물이 있을 때)
  • 전자출판물(E-book, CD-ROM 등)
  • 온라인출판물(웹툰, 웹소설 등)
• ISBN 사용의 이점
  • 출판물을 국제적으로 유일하게 식별하는 표준코드
  • 관리에 인력과 시간이 절감되고 오류를 방지
  • 13자리 EAN 바코드 형식으로 되어 있어 기계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전산처리가 편하고 유통 효율을 증대
  • 서점의 POS시스템 운영에 필수
  • 저작권 관리에 도움
  • 판매데이터 추적이 가능
  • 도서관 서지정보 이용 가능

 

• ISBN 구조
  • 국별번호: 국제 ISBN 관리기구가 국가 또는 지리, 언어 등을 고려하여 배정, 우라나라는 '89'
  • 발행자번호: 특정 발행자 또는 발행처를 나타냄, 국립중안도서관 한국문헌번호 센터에서 배정해 줌
  • 서명식별번호: 발행자가 지정한 특정 책 이름이나 판을 서명이나 관의 일련번호순으로 부여함
  • 체크기호: ISBN의 정확성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호
  • 부가기호: 5자리 숫자로 도서에 부가적인 정보를 붙여 도서의 구분을 쉽게 함, 독자 대상, 발행 형태 등

출판예정도서표준목록 (CIP, Cataloging In Publication)

 

출판예정도서표준목록은 출판 예정인 책의 정보를 미리 제공하여 판매에 도움이 되고, 표지, 목차, 서문, 본문의 일부 등을 수록하여 독자가 책의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목록입니다.

 

CIP라는 영어 약자로 주로 불리는 출판예정도서표준목록은 출판사에서 신간도서를 출판할 경우 국립중앙도서관 CIP센터로부터 제공받은 CIP 데이터(표준목록)를 해당도서의 일정한 위치(표제지 뒷면이나 판권지)에 인쇄하는 것을 말합니다.

 

출판사에서 CIP데이터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출판하기 전에 CIP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출판예정 도서에 대한 서지사항(서면, 저자, 출판사 등)을 입력하고, CIP데이터 작성을 위해 필요한 파일(표지, 판권지, 목차 등)을 첨부해야 합니다,

 

신간도서의 사전홍 및 판매 촉진 효과, 도서의 목록데이터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여 주고, 출판예정도서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활용 등이 가능해 출판업계와 도서관계 그리고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제도입니다.

 

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RFID는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무선 주파수 식별' 또는 그냥 전자태그라고 불립니다.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말하며,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통신합니다.

 

구성은 RFID 태그와 RFID 판독기(리더)로 되어 있으며 RFID 태그는 안테나와 집적 회로(칩)로 이루어져 있으며 집적 회로 안에 정보를 기록하고 안테나를 통해 판독기에게 정보를 송신합니다.

 

RFID가 바코드 시스템과 다른 점은 빛을 이용해 판독하는 대신 전파를 이용한다는 점이며 바코드 판독기처럼 짧은 거리에서만 작동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도 태그를 읽을 수 있으며 나아가 판독기와 태그 사이에 물체를 통과해서도 정보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 무선 통신'이라고 불립니다. RFID와 같이 무선을 통한 식별과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기술이지만 RFID보다는 짧은 아주 가까운 거리 (접촉 및 근접 비접촉 모두 포함)의 무선통신을 하기 위한 기술로 무선 기술을 사용하여 사물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시스템입니다.

 

NFC는 RFID와는 다르게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태그와 리더의 역할이 유동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NFC에 지원되는 데이터 통신 속도는 초당 424 킬로비트이며 교통, 티켓, 지불, 출입 등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