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인쇄란 정확히 무엇인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인쇄의 정의
인쇄(印刷)란 글이나 그림을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반복해서 찍어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인쇄의 발견은 필사를 통하여 책이나 문서를 베껴 썼던 과거 방식을 벗어나 활판과 인쇄장치를 이용하여 같은 내용의 문서를 여러 장 찍어내는 것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인쇄의 발달은 인간의 사상과 지식을 더 넓고,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하였고 현재까지도 사람의 지능을 개발하고 지식을 보급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간행물을 발행하기 위하여 인쇄기 또는 컴퓨터용 전자 장치를 이용하여 문자와 사진, 그림 등의 정보를 종이 또는 전자적 매체를 이용하여 복제나 생산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시각적 전달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하나로써 감각과 정서의 반응을 목적으로 하는 장식의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기술의 발달로 종이는 물론 금속, 비닐, 직물, 플라스틱, 도기, 유리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쇄의 역사
중국에서 불상의 얼굴 위에 먹을 바르고 종이를 놓고 위를 문질러 불상의 얼굴을 복사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는데 이것을 인류 최초의 인쇄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법을 압인법이라고 합니다.
압인법이란 도장처럼 그림이나 글씨가 새겨진 원통에 압력을 가하여 원통에 새겨져 있는 내용을 피인쇄체로 옮기는 방법을 말합니다.
7~8세기 중엽부터 등장한 목판 인쇄술은 나무로 깎은 목판을 이용해 한 장의 종이를 인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주로 불경 등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발명되었는데 그 기술이 발달하여 동서향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은 751년 경에 신라에서 찍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입니다.
이후 1041년경에 점토를 딱딱하게 구운 활자를 중국에서 최초로 만들었고 1312년 중국 원나라 시대에 목활자와 조판 방법이 고안되었고 활자와 조판을 이용하여 다양한 내용의 서적을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450년경 독일의 구텐베르크는 포도짜는 목제 압착기를 개량한 인쇄기와 납 합금을 이용한 주조활자를 사용하여 인류 최초의 활판인쇄술을 발명하였고 1455년에 이 기계를 통해 세계 최초로 '42행 성서'를 인쇄하였습니다.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활판 기술은 현대의 공업 인쇄에까지 연결되었는데요. 이 납활자의 발명은 학문과 지식을 널리 알리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습니다.
현대 인쇄의 발달
한국의 인쇄술은 일본의 영향이 컸는데 일본이 메이지 시대에 받아들인 서양의 인쇄 기술을 통해 발전된 인쇄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고종 17년(1880년)에 한국 최초의 납활자본인 '한불자전'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인쇄되었습니다.
그 이후 일본의 활판기가 수입되었고 1883년에 인쇄 출판 기관으로 박문국을 설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신문인 '한성순보'를 인쇄하였으며 1912년에 매일신보사에 프랑스 마리노니 윤전인쇄기가 설치되면서 신문의 양산이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컬러 필름의 등장은 1935년이며, 한국에서 컬러 필름을 인쇄 원고로 사용된 것은 1960년 후반부터입니다. 또한 1944년에는 독일에서 디아조 화합물과 감광성 수지를 조합한 오프셋 인쇄용 'PS판'이 생산되기 시작했는데요.
PS판이란 오프셋 인쇄기의 인쇄판을 말하는데요. 인쇄할 내용이 새겨진 필름을 화학 처리된 알루미늄 판 위에 얹어서 부식을 일으켜 알루미늄판에 인쇄 내용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오프셋 인쇄는 현재도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인쇄술로 물과 기름의 반발 성질을 이용한 평판 인쇄 방식입니다. 특히 오늘날 종이에 대량의 컬러 인쇄를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이 오프셋 인쇄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활자를 사용한 활판 윤전 인쇄에서 컴퓨터를 사용한 전자 조판 시스템과 오프셋 윤전 인쇄 방식으로 대체되었는데 이것을 핫타입(주조에 열을 사용하는 금속 활자)에서 콜드 타입(컴퓨터를 이용한 조판)으로 바뀌었다고 표현합니다.
1980년대에는 매킨토시가 개발되어 거듭된 진화를 통한 DTP(DeskTopPublishing) 시스템이 탄생하였는데요. DTP란 개인용 컴퓨터나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출판물의 입력과 편집 및 조판 등의 작업을 하는 전자 편집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는 실제로 사람이 손으로 작업물을 입력하고 수정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하여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켜 주었는데요. 특징으로는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 '보는 대로 얻다' )로 처리하여 글, 그림, 사진을 통합적으로 편집하고 입력과 출력 사이의 강력한 호환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오늘은 인쇄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3.10 - [인쇄 디자인 관련 정보] - 책의 정의와 출판의 개념 및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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