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의 5가지 요소와 인쇄 방식의 분류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쇄를 구성하는 5요소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인쇄 방식에 따른 분류와 각 방식의 특징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쇄의 5요소

 

1. 원고
   인쇄의 5요소 중 첫 번째는 원고입니다. 원고란 원고지에 쓴 문장이나, 사진 또는 그림 등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원고는 활자 또는 사진 식자 등의 조판을 활용한 문자이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인쇄 가능한 데이터이거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등을 말합니다.
2. 인쇄판(Plate)
   인쇄판은 원고의 문자와 그림 등을 인쇄하기 적합하게 구성하여 표면에 잉크를 묻혀 피인쇄체에 옮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인쇄판은 화선부(인쇄판에서 잉크가 묻어 피인쇄체에 옮겨지는 부분)와 비화선부로 구분됩니다. 또한 인쇄판은 인쇄물의 정밀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판의 종류와 판을 만드는 방법인 제판 방법도 여러 가지로 구분됩니다.
3. 인쇄기(Press)
   인쇄기란 인쇄판의 내용을 피인쇄체에 기계적인 압력을 가하여 잉크를 옮겨주는 기계를 말합니다. 압력을 주는 구조에 따라서 인쇄 방식이 달라지므로 판의 종류 및 인쇄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식의 인쇄기가 존재합니다.
4. 잉크
   인쇄용 잉크는 점성을 가진 유동체로서 안료와 비히클(고체의 안료를 분산시키고 전달하는 역할)로 만들어졌는데요. 잉크는 종류에 따라 안료 대신 염료를 사용하기도 하며 비히클도 인쇄 적성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인쇄용 잉크의 색은 사이안(Cyan), 마젠타(Magenta), 옐로우(Yellow), 블랙(Black) 4가지 색을 이용하여 색을 표현하는데 4가지 색상의 약어를 따 흔히 CMYK라고 부릅니다.
5. 피인쇄체
   피인쇄체는 판의 화선부에 묻은 잉크를 전이시켜 원고의 내용을 복제물로 고착시키는 재료를 뜻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종이이며 금속 및 합성수지, 인쇄회로기판, 나염, 유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인쇄의 방식과 특징

 

볼록판 인쇄(플렉소)

 

볼록판 방식은 쉽게 도장을 떠올리시면 되는데요. 과거의 활자시절에 납합금을 열로 녹여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Hot Type(핫타입) 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요즘은 활자 볼록판 방식은 사용하지 않고 합성수지의 일종인 감광성수지를 이용한 수지판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수지 볼록판은 빛을 쬐면 그 구조와 성질이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원고의 내용을 우선 필름으로 인화한 다음 수지판 위에 올려 놓고 빛쬐기(노광)를 하게 되면 필름의 내용이 수지판에 옮겨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방식으로 수지 인쇄판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지판은 중량이 가볍고 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판통에 감아서 사용됩니다. 인쇄 방식을 말로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플렉소 인쇄 방식의 원리를 파악하기 위한 참고 영상을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출처: www.atulyamachines.com

오목판 인쇄(그라비어)

 

오목판 인쇄는 인쇄판의 화선부를 오목하게 처리하여 잉크를 담아 인쇄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종이 외에도 필름, 호일 등 다양한 소재에 인쇄가 가능하고 망점의 크기와 판의 깊이로 농담을 표현 할 수 있어서 고품질의 인쇄 작업에 용이합니다. 

 

제판비가 다소 비싸고 제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쇄판의 내구성이 뛰어나 저점도의 속건성 잉크를 사용하여 고속 대량 인쇄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그라비어 제판 방식으로는 오목점의 크기는 같으나 깊이를 다르게 만들어 농담을 나타내는 컨벤셔날 그라비어, 망점의 크기로 농담을 나타내는 망점 그라비어, 농담의 깊이와 크기로 농담을 나타내는 전자조각 그라비어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인쇄 원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을 첨부해 드립니다.

출처: ECKART

 

평판 인쇄(오프셋)

 

평판 인쇄(오프셋인쇄)는 현대 인쇄 기술 중 가장 흔하고 널리 사용되는 방식으로 기름과 물의 반발력을 이용하는 화학적인 인쇄 방법입니다. 인쇄 과정에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쇄판의 표면에 미세한 요철을 만들어 물이 묻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를 습수액이라고 합니다.

 

오프셋 인쇄의 인쇄판은 PS판(Pre-Sensitized)으로 불리는데 알루미늄판에 미리 빛에 반응하는 감광액이 도포되어 있다는 뜻으로 이 판에 필름을 놓고 빛쬠처리를 하면 빛이 닿은 부분은 비화선부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은 화선부가 되는 원리입니다.

인쇄판과 CTP 기계

요즘은 필름을 따로 출력하지 않고 컴퓨터 상의 원고 데이터로 곧바로 인쇄판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CTP(Computer To Plate)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오프셋 인쇄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영상을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출처: Trelleborg

공판 인쇄(스크린)

 

공판 인쇄란 인쇄가 되어야 할 부분만 잉크가 통과 되도록 만들어진 인쇄판(스크린)을 프레임에 고정한 후 잉크를 도포하여 인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규격화 및 자동화가 어려운 방법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판 인쇄의 인쇄판 중 하나인 스크린 판은 메쉬 천에 감광제를 도포하고 포지 필름으로 소부하여 현상 처리를 하는데요. 이렇게 현상된 판의 구멍을 통하여 잉크를 인쇄 소재로 전이시켜줍니다.

 

공판 인쇄는 판이 유연하고 잉크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질에 인쇄가 가능합니다. 또한 병과 캔처럼 곡면을 가진 재질에도 인쇄를 할 수 있으며 잉크를 가장 두껍게 전이시킬 수 있는 인쇄 방식입니다.

 

 

오늘은 인쇄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와 대표적인 인쇄 방식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